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3℃
  • 구름조금대구 16.8℃
  • 구름많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8℃
  • 구름조금부산 14.5℃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구름조금거제 14.7℃
기상청 제공

유정복 시장, 수봉영산마을주민과 함께 행복 더하기 마을투어

가꾸고 고쳐가며 오래살고 싶은 애인(愛仁)동네 만들기 첫 걸음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주민참여로 완성된 수봉영산마을 저층주거지를 9월 8일(금) 방문하여 주민과 마을투어를 함께 했다. 수봉영산마을은 수봉산 제일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마을 공공디자인을 통해 주민들이 새롭게 붙인 마을이름으로 과거 숭의 4·7구역으로 불리던 동네이다.
 
광복 이후 주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해 60여년이 흐른 2006년 재개발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재개발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되자 2012년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열악한 마을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던 인천시는 2013년 수봉영산마을을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지정하고 시비 약 65억 원을 지원했다.

수봉영산마을은 대규모 철거 없이 주민이 원하는 주차장, 무인택배센터, 도로 개설 등 생활 밀착형 시설을 설치하고 가꾸고 고쳐가며 오래살고 싶은 애인(愛仁)동네로서 인천시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주민들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함께 마을정비계획을 고민하고 오래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도로, 주차장, 쉼터 등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수봉영산마을을 걷고 싶은 마을, 안심 마을, 녹색 마을 등 세가지 컨셉으로 계획하고 지난 3년간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의 거주환경을 열악하게 했던 폐․공가를 철거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CCTV를 설치하는 한편, LED 보안등으로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훤히 밝혔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불편했던 지역에 매설통로를 설치하여 가정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공간을 확보하고 ‘쿠키지’라는 노인일자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수리를 지원하고 단독주택지에 필요한 무인택배함을 운영하는 마을주택관리소도 설치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공동이용시설 1층에 위치한 노인일자리 ‘쿠키지’를 방문해 함께 쿠키를 만들고, 2층 마을주택관리소를 방문하여 근무하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이어 마을 주민협의체인 미리내사람들의 안내로 주민 80여명과 함께 마을 투어를 하며, 도로, 주차장, 쉼터, 주민공동텃밭 등 좋아진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공동이용시설인 은영빌라 3동에 입주한 작가들의 전시 작품도 관람하며,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특화와 마을 현안사항을 해결한 수봉영산마을의 사례를 널리 알리고,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정비구역 해제지역으로 확대하여 정주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행복이 더해지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탄과 눈물이 멈춘 자리, 민초의 힘으로 평화를 되찾다… 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개관
54년의 상처를 딛고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21일 정식 개관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1일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지역-대학 동반성장이 미래번영 해법”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 참석해 전남을 찾은 전국 회원교 국공립대 총장들을 환영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통한 미래 번영을 강조했다.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2025년 회장교인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2개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제26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하철 총장을 중심으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효율적 집행과 불용액 최소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번영을 이룰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이차전지, 애니메이션 등 도정 현안과제를 대학과 함께 동반 추진하고,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대학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또한 국가적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방대학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이 지방소멸 극복의 한 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