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는 노후임대주택 공동체 문화 형성과 시설개선을 위한 단지환경 개선 사업인 ‘Change Up’을 실시한다고 18일(일) 밝혔다.
ㅇ LH는 지난 2009년부터 임대주택 입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생활 편의시설 개선, 동 현관 출입구 자동문 설치,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전등 교체 등 임대주택 노후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ㅇ 특히, 영구임대주택은 준공 후 20여 년이 넘은 단지가 많고, 고령자·장애인 가구 비율이 높아 주택 디자인 및 시설 개선, 입주민 생활 편의를 고려한 단지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 LH는 올해 준공 후 25년을 경과한 영구임대주택 중 노후도가 심한 6개 단지를 대상으로 ‘Change Up’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ㅇ 이번 사업은 개별세대 내부 시설 개선이 아닌 단지 전체에 대한 공간 계획과 디자인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 6개 시범단지 >
지구명 | 입주일 | 세대수 | 지구명 | 입주일 | 세대수 |
수원우만3 | 1992-04 | 1,213 | 서울번동3 | 1990-10 | 1,292 |
춘천효자8 | 1991-04 | 610 | 서울대방 | 1993-04 | 925 |
진해자은 | 1994-09 | 456 | 서울등촌 | 1994-11 | 1,445 |
□ ‘Change Up’ 사업은 6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구성돼있으며 △커뮤니티 강화 △임대주택 부정적 이미지 개선 △입주민 생활 편의 증진등이 주 목적이다.
□ 먼저, 단지 내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활용해 △산책로 내 쉼터 △정원·텃밭을 설치해 입주민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만든다.
ㅇ 또한, 고령자 거주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하고, 운동과 휴식을 통한 입주민간 친목 형성을 위해 △운동공간 및 시설 △노약자 놀이터 등도 조성한다.
□ 두 번째로, 단지 외관을 재정비해 ‘오래되고 낙후된 주택’이라는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변화시킨다.
ㅇ 특히, 그동안 시설개선 대상에서 제외돼 노후 정도가 심한 단지 내 상가를 정비한다. 단지 내 상가는 외부인이 가장 먼저 접하는 단지 주출입구에 위치해 단지 미관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만큼 상가 외관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또한, 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장도 재정비해 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ㅇ 아울러, 단지 내 방치된 노후 시설물을 제거 및 단지 경관 개선을 위한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가로수 정비 및 보도블록 교체로 쾌적한 보행로를 조성하며, 단지별 테마를 수립해 외벽 색채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주택 외관에 단지 특색을 반영한다.
□ 마지막으로,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인지건강 디자인을 활용하고 생활 편의시설도 개선한다.
ㅇ 동 출입구 사인표시 등 단지 내 안내 표지판은 인지능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등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꾸고, 이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위해 핸드레일, 전동 휠체어 보관소 등을 설치·수선한다.
< Change Up 6개 세부계획 >
Let’s Change Up |
커뮤니티 공간 강화 | Change 1 |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 마련 - 커뮤니티 광장, 보행산책로 쉼터, 정원·텃밭 설치 |
Change 2 | 미이용 공간 수요자 맞춤형 시설 배치 - 운동공간 및 시설, 치유놀이터, 포켓커뮤니티 공간 조성 |
임대주택 이미지 쇄신 | Change 3 | LH 임대주택 이미지 쇄신을 위한 경관 디자인 - 단지 주출입구 개선, 중심가로 재정비, 외벽디자인 특화 |
Change 4 | 노후시설 외관 개선으로 단지 내외부 미관 향상 - 상가 외관 리모델링, 재활용품 보관소 개선 |
인지건강 디자인 특화 | Change 5 | 이동장애·인지건강을 고려한 UD/CUD 적용 - 안전한 보행산책로 구성, 동출입구 등 사인 디자인 개선 |
Change 6 | 입주자 생활 편의 고려한 시설계획 - 담장·펜스·핸드레일 개선, 전동휠체어 보관대 설치 |
□ LH는 이번 시범 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5개년 동안 준공 후 2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 140개 단지에서 ‘Change Up’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LH 관계자는 “노후 임대단지의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해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