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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관이 시장께 새해 업무보고 해요”

확 바뀐 광주시 새해 업무보고 눈길


- 기존 실국장 보고형식 탈피 시장․직원 간 도시락 미팅
- 업무담당 직원, 시장과 눈 맞추며 가감없는 보고
- 격의없는 토론으로 현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 ‘효과’

○ “광주광역시에서는 주무관이 시장께 새해 업무보고를 합니다.”

○ 광주광역시의 확 바뀐 새해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 시는 올해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이 하던 것에서 부서  전 직원들이 시장과 함께 도시락으로 식사하며 직원들이 직접 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더욱 긴밀한 소통과 업무공유를 위해서다. 

○ 그 첫 업무공유 미팅이 자동차산업과와 에너지산업과를 대상으로 15일 점심시간 시청 협업회의실에서 열렸다.

○ 과장 계장들은 모두 뒷자리로 물리고 두 부서 직원 25명 전원이 윤장현 시장과 같은 자리에서 서로 눈을 맞추며 업무를 보고하고, 즉석에서 시장과 직원간 토론이 이어졌다.

○ 이날 주무관들은 내년도 신규사업과 주요 역점사업인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기반 조성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기술지원사업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한전공대 설립 ▲레독스흐름전지산업육성 ▲상무지구 연료전지발전사업 등의 추진상황, 문제점, 대책 등을 설명하고 성공적 추진 방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들을 쏟아냈다.

○ 이어 직원들의 자기 부서에 대한 자랑, 시장에 대한 건의는 물론 중간 중간에 직원들이 노래 솜씨를 뽐내는 등 격의없는 소통이 이뤄졌다.

○ 이날 업무보고를 한 주무관은 “시장님께 직접 내년도 사업을 보고하고 밀도있게 토론한 경우는 처음이다”며 “업무 담당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생겼고, 시장님의 철학을 좀 더 가까이서 공유하게 돼 앞으로 업무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 윤장현 시장도 “광주가 한을 넘어 새로운 꿈을 키워 가는데 있어 시 공직자들은 결코 비켜갈 수 없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미션을 분명히 하고 협업·협치를 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이어 “지도자는 어떤 일방적 지침을 주기보다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함께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꿈이 현장화, 현실화, 미래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 내년도 업무공유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전 직원의 참여 속에 순차적으로 열리게 되며, 두 번째 미팅은 부서의 보고준비에 대한 부담을 없애기 위해 별도로 부서를 지정하지 않고 여건에 맞춰 진행할 방침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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