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북태평양연어를 직접 만나보세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9~20일, 26~27일 2차례에 걸쳐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돌아온 연어 특별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어 전시회는 강을 떠났던 어린 연어가 바다에서 성장한 후 강으로 돌아온 연어를 일반인들이 직접 관찰하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연어 생활사 원목 퍼즐 맞추기, 연어학습지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공간도 마련됐다. 섬진강에서 방류된 어린 연어는 북태평양 등에서 3~5년 동안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다시 돌아온다. 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 연어 718만 마리를 방류했다. 돌아온 어미 연어는 2천338마리다. 최연수 원장은 “섬진강 연어의 지속적인 자원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어린연어 80만 마리를 방류했고, 2017년에도 100만 마리를 생산해 섬진강 수변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11일 ‘국립 김 산업연구소’ 설립과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발굴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대학교수, 시군, 관련 기관·단체, 용역업체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연구원 김동주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김동주 선임연구위원은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립 김 산업연구소 설립 필요성과 운영방안,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자재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계획,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립 수산기자재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등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김 산업 규모는 3조 원 정도로 인삼산업 규모보다 크지만 인삼을 연구하는 국립 연구소는 2개소인데 비해 김 관련 연구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다.특히, 전반적인 경기 침체기에도 김 수출은 2012년 2억 3천만 달러, 2014년 2억 7천만 달러, 지난해는 3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따라서 앞으로 김 생산부터 가공‧수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김 생산량의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