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 완도수목원이 인근에서 열리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흥행 열기 속에 봄 소풍철이 겹치면서 직장, 학교, 산악회 등 각종 단체 관람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사계절 푸른 난대림을 간직한 완도수목원은 최근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신록이 더욱 우거져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금낭화, 은방울꽃, 철쭉 등 울긋불긋 화려한 빛깔의 봄꽃들은 오감만족 힐링을 바라는 봄나들이객들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여기에 완도수목원측이 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박람회 기간 동안 ‘난대숲에서 펼치는 싱그러운 봄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숲속힐링음악회’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낭만의 도가니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주말마다 완도수목원을 찾은 관람객은 7천여 명에 이를 정도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제해조류박람회도 관람객 증가에 한몫하면서 국제교류 학생 및 바이어 등 외국인 관람객도 부쩍 늘었다.실제로 4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 완도수목원은 숲 속 봄꽃의 매력 속으로 빠져든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섯 가족 나들이를 온 무안 오룡초등학교 강나래(2년) 양은 “꽃밭을 들여다보고, 나뭇가지
전라남도는 23일 영암 군서 모정마을에서 주민과 향우, 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숲 조성 나무 심기 행사를 펼쳤다. 영암 모정마을 마을숲 조성은 500년 전 임구령 목사가 모정 저수지(지남제)를 축조한 뒤 1만 그루의 수양버들을 심었다는 유래가 있어 현재 소멸된 숲을 복원하고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주민단체 참여숲 공모사업에 참여해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이뤄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 영암 출신 최운열․신안 출신 이훈 국회의원, 우승희․김연일 도의원, 황금영 전남 새마을회장, 최기열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하남․조정기 영암군의원, 주민․향우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배롱나무, 수양버들, 동백 등 1천 그루를 심었다. 모정마을은 장단과 풍경이 아름답고, 남도의 멋과 인정이 넘쳐나는 곳이다. 16만 5천㎡의 호수와, 원풍정․망월정 등 고풍스런 정자, 사권당․돈의재․선명재․삼효자문 등 고택 같은 유서깊은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 행복마을 우수상과 마을숲 대상, 영암군 참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심은 배롱나무, 동백, 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