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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봄날, 중랑천변을 수놓은 동대문구 봄꽃 패션쇼

관내 봉제 소공인 참여, 자체 제작 의상 300벌 런웨이
어린이집 아동 15명 특별 모델로 무대 올라 큰 호응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이하 ‘구’)는 지난 5일(토) 중랑천 장안1수변공원에서 열린 ‘2025 동대문구 봄꽃축제’의 프로그램으로 ‘봄꽃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구의 대표 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관내 봉제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 산업에 문화적 감성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관내 80여 개 봉제업체가 참여해 제작한 약 300벌의 의류를 선보였다. 관내 어린이집 아동 15명이 특별모델로 무대에 올라 귀엽고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전문 모델 40명이 런웨이에 올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은 봄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씨였지만, 현장을 찾은 주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은 채 무대를 끝까지 지키며 박수로 응원했다. “우리 아이가 모델이라니 정말 뜻깊고 뿌듯했다”, “동네에서 이런 무대를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자랑스럽다”는 주민 반응도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 봉제인형 만들기 등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의 체험 참여를 유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패션봉제는 우리 구를 대표하는 뿌리 산업이자,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이번 패션쇼가 봉제 소공인들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알리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패션봉제업은 동대문구 제조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이지만, 고령화와 열악한 작업 환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2023년 조직 개편을 통해 패션의류봉제팀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패션봉제업 살리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1월 ‘동대문구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스마트 장비 운영을 통한 영세 업체 생산 지원, 패션봉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 자치구 최초 ‘봉제인턴십지원사업’을 통해 봉제산업 신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동대문구 봄꽃패션쇼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동대문구 봄꽃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대문구 봄꽃패션쇼에서 아동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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