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울산대곡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태화강 100리 길 역사’특별전 개최

6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시
태화강 100리 길 역사문화 통해 태화강의 인문학적 가치 조명


울산대곡박물관은 울산대곡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태화강 100리 길에서 만나는 역사 문화를 통해 태화강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태화강 100리길에서 만난 울산 역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키워드로 보는 울산 청동기 문화’에 이어서 개최되는 전시로, 오는 6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6월 24일(월) 오후 2시 대곡박물관에서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향토사학자,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특별전 해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제1부 태화강 길을 주목하며 ▲제2부 100리 길에서 만난 인물과 문화 ▲제3부 태화강변에서 찾은 역사로 구성됐다.
  제1부 ‘태화강 길을 주목하며’는 태화강의 발원지와 울산의 옛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태화강의 이름은 신라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이름이라는 점과 함께 태화강 100리 길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연표 등이 제공된다.


  제2부 ‘태화강 100리 길에서 만난 인물과 문화’ 태화강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에서 유촌마을을 거쳐 울산대곡박물관, 망성교, 명촌교에 이르는 태화강 100리 길(4개 구간)을 다녀간 여러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원지 근처 탑곡공소의 천주교인들, 전읍리에서 태어난 이의립, 포은 정몽주의 자취가 있는 반구대, 사연리의 경숙옹주 태실과 반연리의 경주 최부자집 조상인 정무공 최진립의 묘소, 입암마을의 독립운동가 손후익, 울산부사 권상일, 점필재 김종직, 울산을 방문한 다산 정약용 등의 일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평범한 백성과 올곧은 마음으로 태화강에 자취를 남긴 선비, 그리고 울산 백성의 마음을 넓게 헤아리고자 노력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제3부 ‘태화강변에서 찾은 역사’에서는 태화강 상류 명소를 그린 산수화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100리 길에서 만난 주요 발굴 유적’을 통해 입암리 유적, 사연리 사일 유적을 전시한다. 입암리 유적 구석기유물은 아직 별로 알려져 있지 않는데 발굴조사 이후 처음으로 소개한다. 사연리 사일유적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서 가장 가까운 신석기 유적으로 주목할 만한데 출토유물을 처음으로 전시한다. 이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꾸준히 이어진 삶의 흔적을 통해 태화강의 유구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반구동 유적을 통해 대외교류의 창으로서 과거 울산의 역할을 역시 짐작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성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한 마음’에서는 태화강 길을 따라 기우소인 백룡담, 황룡연, 사직단과 기우제문을 지었던 울산 선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우소를 통해 우리는 오랜 가뭄으로 신음하는 백성의 고통을 덜고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느낄 수 있다.
  전시에서는 자체 제작한 영상자료 5편을 상영하여 태화강 유역의 역사 이해를 돕는다.
  울산대곡박물관은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성과를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24일 대곡댐 아래에 개관했다. 2010년 4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울산시 제3호로 등록했으며, 2018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인증박물관으로 선정되었다. 
  박물관이 서부 울산지역의 좀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울산 역사 문화를 다양하게 조명하는 특별전과 교육·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하여 시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서부권 거점 박물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곡박물관은 시설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울산대곡박물관에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태화강에 관한 전시를 준비하였는데, 태화강 길에서 만난 역사는 곧 울산의 역사이기에, 이번 특별전이 울산 역사와 태화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울산의 유적·유물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김포시 민선8기 3년 ① 70만 대도시 기반을 다지다] 철도길 열고 도시개발 회생! 책과 교육의 도시로
김포시 민선8기 시정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 에서 70은 ‘70만 대도시로 향함’을 뜻한다. 민선8기 김포시는 출범 3년만에 도시의 교통 및 도시개발, 교육 지형을 바꾼데 이어, 시민 일상 속 문화·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며 김포의 도시경쟁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병수 시장이 이끄는 김포시 민선8기는 전반 2년 동안 지역의 숙원인 5호선 김포연장 및 신도시 확장, 산업기반 마련 등 중앙정부와 함께 해소해야 할 문제에 집중했고, 후반기에는 시민 소통을 확대해나가며 지역의 자원을 발굴해 도시경쟁력으로 전환해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획 배포 순서>① (전반 2년) 70만 대도시 기반을 다지다. ② (후반 2년) 김포가 가진 것을 기회로 만들다.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은 사통팔달 교통과 공공복리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개발, 우수한 교육환경이다. 이와 같은 조건은 시민들이 김포시에 지속적으로 살고자 하는 정주의식을 키운다. 김포시는 이 세 가지 조건을 22년 출범 이래 2년여 만에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반영시켜 확정지었고, 현재 신속예타 결과 발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연천군, 접경지역 AI 기반 그린바이오 미래 성장 전략 모색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지난 6월 27일 국립 통일교육원에서 개최된 『2025 지리학대회 접경지역 AI 특별 세션』에 참석하여 AI 기술을 활용한 접경지역 전략산업 및 지정학적 재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별 세션은 대한지리학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AI·GIS·그린바이오·안보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연천군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DMZ 천연자원을 비롯해 임진강·한탄강 등 풍부한 수자원과 드넓은 가용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AI 기반 정밀농업 실행과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현재 ▲자율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실증사업, ▲국내 최초 위성 기반 정밀농업 시범사업, ▲연천 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AI 기반 미래 전략산업(그린바이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및 DMZ 접경지역의 지리·생태적 강점을 바탕으로 AI 정밀농업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남북 농업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세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