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만 원형갈대 정화사업 본격 추진

  • 등록 2025.08.04 14: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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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태의 선을 그리다…생태경관 회복 박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7월 30일부터 순천만 원형갈대 군락지 일원에서 ‘원형갈대 유지관리 및 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만 원형갈대는 국가유산청이 지정한 명승 제41호 ‘순천만’의 핵심 경관 중 하나로, 원형 구조의 독특한 갈대 군락은 순천만의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상징하는 대표 자원이다.

시는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소조기 기간을 활용해 원형갈대 군락 내 해양쓰레기와 고엽갈대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훼손된 구간에는 주변 건강한 갈대를 이식해 원형구조의 경관을 회복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작업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고 있다. 시는 매일 작업 전 폭염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관리자들이 수시로 작업자 안전 점검과 현장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화작업에는 대대어촌계 주민 26명이 직접 참여해 생태보전과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 경관을 회복하고, 원형갈대 군락이 가진 고유한 자연미를 되살려 자연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경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를 통해 최근 재개방된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원형갈대의 경관이 보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순천만이 방문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치유와 웰니스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순천만 갈대군락 인근에 버려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순천만 원형갈대 군락의 갈대 부산물을 치우고 있다.
백광훈 기자 bkh4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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