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이해 17일(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사적 제376호 “속초 조양동 유적”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한다.
문화재 방재의 날(매년 2월 10일)은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이다.
조양동 유적”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적이며, 동북아 문화교류의 산 증인으로 역사·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이다.
지난 2012년 실화로 문화재구역 내 수목이 유실되어, 새로 나무를 심어 보호중에 있으며, 도심 공원으로 사람의 출입이 많아 산불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니므로 화재대응을 위한 훈련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훈련의 목적은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한 재난 대응을 통해 문화재 보호 및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재보호 및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문화재는 살아숨쉬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특히 조양동 유적은 도심내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시민 스스로 문화재의 안전과 보존을 위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