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동대문구 초보 엄마 모임’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3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5주간, 관내 거주 중인 엄마와 아기 22쌍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보 엄마의 양육 역량 키우기’를 주제로 지난해 10월 문을 연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에서 대면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육아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기 건강관리 ▲영유아 응급상황 대응 ▲아기와의 애착 형성 등 실제 양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과 체험을 병행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은 참가 엄마들의 실질적인 양육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총 5주간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1주차: 서로 알기 및 ‘엄마 되기’
2주차: 영유아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응
3주차: 아토피 피부염의 이해와 관리
4주차: 영유아 오감 발달 놀이
5주차: 단계별 아기 이유식 소개
동대문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정보 의존을 줄이고, 전문가 기반의 정확한 양육 정보를 제공하여 초보 부모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 육아로 인한 고립감과 불안감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어 참가자들에게는 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참가자 김○○ 씨는 “첫아이를 키우며 혼자 외롭고 막막했는데,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과 이야기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와 웃는 시간이 많아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사회 흐름 속에서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초보 엄마 모임’ 프로그램 진행 모습

▲‘동대문구 초보 엄마 모임’ 참여자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