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사진이 없어서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도 리마인드 웨딩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즐거워하실 줄은 몰랐다. 예쁜 사진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 ‘효(孝)사랑 리마인드 웨딩’에 참여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온 자녀가 이날의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가정의 달을 맞아 2일 치매어르신 부부를 대상으로 ‘효(孝)사랑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했다.
‘효(孝)사랑 리마인드 웨딩’은 오랜 시간 삶을 함께 한 부부들이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 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리마인드 웨딩은 고위험, 치매어르신 부부 16쌍을 대상으로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되며, 2일에는 8쌍의 부부가 전통 혼례 방식의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해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효(孝)사랑 리마인드 웨딩’이 치매어르신 부부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려 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며, “5월에는 리마인드 웨딩 외에도 ‘기억다방’, 실종예방서비스 ‘사랑의 일촌맺기’ 등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