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의 주요 출입구 남포축구장 광장에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조성의 첫 발걸음인 ‘남포놀장’이 오는 28일 개장한다.
전남 강진군은 제46회 강진청자축제기간에 맞춰 오늘 28일과 8월 4일 남포놀장을 시범 운영하고, 무더위를 피해 1달간 휴장한 후, 장터공간 디자인과 기존 건축물 및 구조물 리모델링이 진행된 9월 8일에 재개장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에 개장할 계획이다.
남포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실시한 ‘2018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4억원과 군비 2억7천만원을 투입해 남포축구장 광장을 강진만 생태공원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진군은 남포놀장을 성공적인 민간주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위해 조합과 함께 남포놀장을 운영한다. 장꾼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해 주민 주도의 사업으로 추진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포놀장은 현재 25팀의 장꾼이 모집돼 수공예품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가공품, 체험거리 등 다양함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향후 운영 예정인 남포놀장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매달 장꾼을 모집받고 운영될 계획이다.
백남태 지역개발과장은“올해 11월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의 상징물인 범선을 가리는 기존 건축물의 철거 및 리모델링해 방문객 안내, 문화복합지원소 신설, 생태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조형게이트 신설, 사람들의 활발한 교류 소통공간 조성을 위한 장터 공간디자인 등을 수립해 행사때는 물론 평소에도 지역민이 활용이 가능한 복합적인 창작교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