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으로 선포하고 농업소득 증대 일환으로 비닐하우스와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86억원을 지원,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
강진군의 비닐하우스 보조 지원사업은 그동안 국가정책의 변화로 소규모 비가림 하우스에 한하여 보조 지원하거나 규모화 된 딸기나 토마토 등의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은 융자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강진군은 군비 20억원을 편성해 맞춤형으로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 설치는 기본시설 외에 양액시설, 보온커텐, 보광등 등 부대시설 사업비가 많이 소요된다. 또 군은 국비 63억원을 확보해 부대시설 사업비를 함께 지원하며 농가의 자기부담 투자금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켜 농업인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 규모화된 비닐하우스 사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농가를 위한 200평과 100평, 50평, 30평 등 농가 규모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농가 수요에 부응한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했다. 농가 소득증대 비닐하우스 확대 사업은 기존농가의 규모 확대와 시설 보완은 물론, 신규 작목전환 희망농가와 귀농자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진군 칠량면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최광호씨는 “강진군의 비닐하우스 확대와 부대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원예용 관정개발 사업비 지원, 장기성필림 지원, 기존시설 개보수사업, 화재예방 장비 지원 등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은 농업소득 증대에 큰 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시설원예는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벼농사의 20~30배의 고소득을 올리는 작목임에도 초기 투자 사업비 부담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움을 감안하여 추진하게 됐다”며 “녹색혁명에 이어 80년대 비닐하우스 백색혁명으로 우리농업의 대 전환기를 이룬 것처럼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이 제2의 백색혁명으로 향후 강진군의 농업소득을 견인할 사업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 딸기 고설재배로 고품질과 높은 생산량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딸기 고설재배를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