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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기봉,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식 넘어 접경지 인식 전환 ‘상징적 명소’ 도약

<이제 만나러 갑니다> 5일 방송 후 “애기봉 진정한 의미 되새겨” 뜨거운 반응
출연진들 “애기봉서 1.4km 밖 북녘땅 바라보며 고향 못찾아가는 아쉬움 달래”

국가와 민족을 넘어선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분단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불식시키며 접경지 인식 전환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채널A 대표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 제작팀이 애기봉을 찾아 촬영한 방송이 5일 전파를 타자, 애기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애기봉의 의미와 유래를 설명해주고 탈북민 패널들과 함께 북한을 바라보는 방송을 시청한 이들은 “방송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애기봉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애기봉 방송을 보면서 꼭 한번 가족들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포라는 도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송을 시청했다는 한 김포시민은 “최근 10년 사이 김포가 이렇게까지 조명된 적이 있었나 싶다. 애기봉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상징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애기봉을 품은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까지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 4개월에 탈북한 억대 CEO인 량진희 씨가 출연해 애기봉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아르바이트 소녀에서 억대 CEO로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북한 개풍군이 한눈에 보이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와 평화교육관에서 애기봉 너머를 바라보며 “북한에는 갈 수 없지만 애기봉에 왔다. 눈으로 북한 땅 구경이라도 해 볼 수 있게 됐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남희석 씨는 “북한을 마주 보는 김포 애기봉에서 흥미진진한 탈북기를 들어봤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성탄 트리’ 때문인데, 지금의 트리가 되기까지 실향민들과 탈북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며 “지금 이순간 탈북민들이 겪는 고단한 삶도 언젠가는 이 불빛처럼 희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접경지 변방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등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이후 군부대와 협력해 야간 개장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학술대회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세계적 주목을 이끌어냈다. 특히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 개장 이후 30개가 넘는 내외신이 집중 보도하며 전 세계에 특별한 관광명소로 소개됐다. 입장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특히 외국인 입장객이 7배, 관외 입장객이 3배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촬영한 채널 A 대표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지난 5일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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