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사당역서 서울교통공사·승강기안전공단 합동 에스컬레이터 안전 캠페인

  • 등록 2025.09.25 14: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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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에스컬레이터 사고 증가…“안전수칙 미준수 93%”
공사·공단, 명절 인파 대비 현장 중심 예방활동 강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2·4호선 환승역 사당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당역은 2025년 공사 수송 기준 6위에 해당하는 주요 환승 거점역으로 평상시에도 이용객이 많아 명절 기간 귀성객과 나들이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전개한 것이다.
공사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9월 기준)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연평균 약 50건 수준으로 집계되며 증가세가 뚜렷하다. 구체적으로 2023년 43건에서 2024년 52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9월까지 55건을 기록했다. 사고 원인의 약 93%는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주요 사례로는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걷거나 뛰는 부주의, 유모차·손수레를 에스컬레이터에 실은 채 무리하게 탑승하려는 행동 등이 꼽혔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연쇄 추락으로 이어져 다수의 인명 피해로 확대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사는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체득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현장에서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 수칙’—①손잡이 잡기 ②걷거나 뛰지 않기 ③유모차·손수레 이용 시 엘리베이터 이용—을 집중 안내했으며, 공사 직원 20명과 공단 직원 20명 등 총 40명이 참여해 물티슈 등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직접 행동 요령을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명절 특성상 서두르는 승객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안내 방송도 반복 송출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공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고 다발역을 중심으로 합동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에스컬레이터 집중 안내방송과 역사 내 안전 홍보 영상의 상시 송출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걷거나 뛰지 않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백광훈 기자 bkh4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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