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과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9월 1일 수풀로 양수리(경기 양평 소재)에 AI기반 실외 자율주행로봇「수풀로버」를 도입했다.
* 수풀로란 물(水), 풀, 길(路)의 결합어로 녹지와 물길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상징하는 한강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의 우수 생태복원지 특징을 나타내는 브랜드명
수풀로 양수리는 지난 2000년 정부와 기업, 지역 주민이 환경보전 실현을 위해 아파트 건설 예정지를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번에 도입한 「수풀로버」는 수풀로 양수리에서 자율주행을 통한 순찰과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 홍보로 스마트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풀로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퀴형 실외 자율주행로봇이다. 본체에 부착된 카메라와 라이다를 통해 학습된 주행로를 이동하고, 스스로 충전할 수 있다. 적재함을 가지고 있어 물품을 싣고 나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풀로 양수리에는 총 2대의 「수풀로버」가 운영된다. 순찰을 담당하는 1대는 정해진 구간을 돌며 시민들에게 계도 음성을 송출하거나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이다. 홍보 담당 수풀로버는 전용 앱(App)을 통해 호출하면 해당 장소로 찾아가 수풀로 양수리의 생태적 가치와 효과를 소개한다.
수풀로 자율주행로봇 도입은 순찰과 홍보를 통합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의 첫걸음이다.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은 수풀로 양수리를 찾는 방문객의 긍정적 인식과 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풀로버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은 수풀로 교육생과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이용 편리성과 만족도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추가 기능 개발 및 향후 도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방문객들이 녹음이 우거진 쾌적한 수풀로에서 「수풀로버」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을 만끽하며, 생태계서비스를 다채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풀로는 한강 상수원 보호를 위해 생태복원의 성과가 집약된 대표 공간으로 이번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통해 국민들이 최신 기술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과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이 도봉숲어린이집 유아들의 AI로봇「수풀로버」체험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과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이 11일, 수풀로 양수리를 찾아 AI로봇「수풀로버」의 자율주행(순찰) 현장에 동행하고 있다.
질의응답
□ 수풀로 양수리는 어떤 곳인가요?
❍ 당초 아파트 건설 계획을 철회하며 생태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하루 약 1,275ton(1,594세대/ 4인가족 기준(일))의 생활하수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 환경보전 우수사례입니다.

□ 「수풀로버」란 무엇인가요?
❍「수풀로버」는 생태복원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한강 수변녹지조성관리사업의 대표 브랜드명 수풀로(물 水, 풀, 길 路의 결합어)와 탐사를 뜻하는 로버(Rover)의 결합어로 생태복원지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수풀로를 알리고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순찰하는 AI 실외 자율주행로봇의 이름입니다.
□ 「수풀로버」자율주행 특징은 무엇인가요?
❍ 이번에 도입한 「수풀로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실외 자율주행로봇(로보티즈AI社)으로 실외 로봇운행 안전인증을 획득한 몇 안 되는 제품으로 인도 및 횡단보도 포함 주행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 자율주행 중 장애물을 만나거나 사람과 맞닥뜨리는 경우 자연스럽게 회피하거나 움직임을 멈추는 등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스스로 충전소에 들어가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 또한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로봇의 움직임과 이상 징후 등을 지켜보고 있어 문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