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소방청과 재난 상황 공동 대응체계 강화

  • 등록 2025.09.10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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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에 화재진압 용수로 활용 가능한 취·정수장, 수도 관망 등 물공급 시설 정보공유 서비스 개시
시설물 위치, 사용 가능 수량 등 정보 포함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활용해 대형화재 등 재난 상황 시 현장 인력 빠르게 이용 가능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 9일 대전 본사에서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함께 원활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해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화재·산불 대응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체결한 한국수자원공사와 소방청 간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과제의 일환이다.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의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전국의 상수도 관망 정보와 연계,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취·정수장 등 광역상수도시설과 지자체의 물관리 시설 내 소방용수 충수 설비, 소화설비의 위치와 수량 등의 운영정보를 제공한다.

 *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은 2021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전국 상수도 분야 주요 정보 수집 및 통합관리를 통해 정책 업무 및 지원, 그리고 대국민 서비스 제공하고 있음.

특히, AI 챗봇 기능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대형 산불 발생 현장 등에서 소방용수의 신속한 확보를 지원해 재난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서비스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 9월 11일 전국 소방관서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GIS 위치정보, AI 챗봇 등을 이용한 시스템 활용 방법 및 소방용수 사용 유의사항 등에 대한 실무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소방청과 ‘재난관리 공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경북지역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안동댐 등의 수문을 열어 소방차량이 소방용수를 하천에서 바로 취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비상 상황 시 공동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첨단화된 수도시설 운영관리 기술과 실시간 운영정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재난 대응 업무를 지원하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재난 상황 발생 시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함께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9월 9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화재·산불 대응지원 서비스’ 개시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
이번 서비스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의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전국의 상수도 관망 정보와 연계,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취·정수장 등 광역상수도시설과 지자체의 물관리 시설 내 소방용수 충수 설비, 소화설비의 위치와 수량 등의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9월 9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에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대형화재·산불 대응지원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다.(사진 오른쪽부터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
백광훈 기자 bkh4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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