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서울소방재난본부, 지하철 화재 ‘신속‧체계 대응’ 위한 업무협약

  • 등록 2025.07.25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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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시설물 화재 통합매뉴얼 만들며 공조 강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23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운행 중인 열차 및 지하철 시설물 화재 발생 시 빠르고 유기적인 공동 대응’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은 같은 날 공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이후 지하철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을 반영해, 화재 시 신속 대응과 예방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열차 운행 중 혹은 지하철 시설물에서 화재가 일어날 경우 ‘지역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대응 매뉴얼을 정비·구축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한 공사 또는 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는 지하철 시설물 화재 재현실험에 적극 참여하고, 공사가 운용 중인 전동차 설비 및 장치와 연관된 화재에 적합한 소화물질을 찾는 연구 등 소방 시스템 연구개발(R&D)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해당 협약은 2025년 7월 23일부터 2년 동안 효력이 유지되며, 양측이 합의하면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차 화재 안전성 검증과 대응 매뉴얼 정비 등 지하철 내 화재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화재는 물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광훈 기자 bkh4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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