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있는 깡촌 금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2기 들여다보기

2023.07.10 13:45:05

- 금산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다양한 농촌에서 살면서 체험 콘텐츠가 돋보인 프로그램
- 금산의 자연 지리적 자연환경에서 만들어진 문화에 대하여 도시민들이 의미 부여하기



금산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체험 콘텐츠를 살아보기 프로그램 적용이 돋보였다.

금산군은 지난 4월 진행된 금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1기 프로그램의 성공에 이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2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금산삼계탕 축제와 연계 전국의 귀농귀촌 희망자 등 30여 명을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참여한 도시민이다.

 

참여자들은 부리면 적벽강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하면서 금산군의 금산농업 현장, 체험농장, 관광지 등을 찾아가는 프로그램과 마지막 일정에는 제원면 신안사에서 1박 하면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면서 산사에서 힐링하면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1일차 오리엔테이션 △2일차 농산물유통샌터방문, 귀농·귀촌 성공 사례 농가 방문, 도자기 체험 △3일차 농촌관광 서비스 농업 강의, 남이자연휴양림 목재체험장 방문 목공채험 △4일차 월영산 출렁다리, 귀농귀촌교육센터,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방문 △5일차 금산 약령시장 인삼꽃 주 만들기, 금산삼계탕축제 참여, 적벽강 수통리 강가 체험 △6일차 템플스테이 체험 △7일차 간담회 등이다.

 







특히, 2일차 4일에 대한민국 최초 거점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센터를 방문 마트나 대형백화점,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채소류의 유통 시스템 현장을 보고 도시민들이 궁금했던 부분에 대하여 만인산농협 담당자(김동영 과장)로부터 질의 응답시간 가졌다. 다음 일정으로 귀농·귀촌 성공 사례 농가 방문을 방문 깻잎을 가지고 깻잎장아찌를 담아 가져가는 프로그램을 농장주가 직접 시연하면서 진행했다. 2일차 마지막 일정 중에 남일면 문도예 장미정원 도자기 공방에서 한 송이 꽃병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이 만들어 놓은 도자기는 가마에 굽는 과정이 20여 일 걸리는데 체험자들이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택배로 포장해서 보낼 예정이다.


 



3일차 오전에 농촌관광과 농촌문화에 대하여 김남돈 박사(교육농장발전소 대표)의 강의는 해외 사례를 통해 앞으로 한국의 농촌체험관광 문화의 예시는 금산에서 일주일살아보기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5일 오후에 남이면 자연휴양림안에 산림문화타운 목재체험장에서 참여자들이 사전에 신청한 목공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숲을 걷고 힐링하면서 산림이 사람에게 주는 유익함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4일차 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월영산 출렁다리는 길이 275m, 1.5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다. 주탑이 없는 무주탑으로 스릴만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개장 한 달도 되지 않아 1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금산 여행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장소이기도 하다. 금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중에 하나인 금산인삼추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마지막 으로 금산의 귀농귀촌 교육정책과 현황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예비귀농인 햇빛마을을 찾아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마을촌장(이현준), 총무(조윤희)과 진솔한 대화는 도시민 중에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분들의 많은 질문이 있었다.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둘러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금산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 농업인에게 농업기술 보급업무와 미생물을 활용한 농업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도시농업치유센터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을 관람하고 직접 깻잎도 따서 담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칠백의총 역사문화 유적지를 찾아갔다. 나지막한 언덕으로 자리하는 칠백의총은 우리 민족정신을 상징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문 훈련도 받지 않고 변변한 무기조차 가지지 않은 일반 백성들이 조직한 의병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수많은 외적의 침입과 전쟁 속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던 민족은 혈관 속에 특별한 힘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1592(선조 25) 조헌의 의병과 영규의 승병이 합하여 8 18 700인의 의병이 왜군과 혈전을 벌여 전원이 순절한 곳이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5일차 7일은 삼계탕 축제가 시작하는 첫날이다. 금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참가자들이 축제장을 찾아 함께 축제에 참여하는 날이지만,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3회 금산삼계탕 축제가 끝난 9 6만여 명이 축제를 다녀갔다고 한다. 사전에 준비한 닭 2만여 마리, 인삼 2만채(1,5000kg)이 모두 소진되어 여름축제 답게 뜨거운 열기만큼 대박축제가 되었다. 참가자 30여 명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10개 읍면이 준비한 삼계탕 메뉴를 선택해서 먹었다. 이에 앞서 인삼관을 관람하면서 김정윤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1,500년 인삼종주지 금산의 인삼역사를 시작과 인삼의 다양한 요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람을 통해 금산인삼을 새롭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금산수삼센터를 방문해서 인삼꽃주를 직접 담아가는 체험을 정순옥 대표(큰길생약)님께서 체험을 진행했다.

 

한여름 장마비가 많이 내려 강가에 나가 고기잡는 프로그램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다. 대신에 마을 세미나실에서 귀농인으로 정착하신 남상현(수통리 마을이장)이장님께서 금산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정감있게 들려주었다. 이후에 진행한 전통 연 만들기 체험은 차중철(금산문화원 부원장)님은 선친 때부터 연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해오셨고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전통 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배우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금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이제 5일째를 맞이하는 저녁시간 계획은 야외에서 농촌팜파티 분위기를 만들어 화로에 불을 지펴 감자를 구워 먹고 귀농해서 색소폰연주에 남다른 재능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마을주민 특별출연과 김규원 회장(금산가수협회)님과 가수들이 특별출연하는 낭만이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아쉽게도 실내에서 진행했다. 이에 앞서 마을주민들이 미리 강가에서 잡아놓은 물고기로 어죽을 끓여놓고 저녁 식사 전에 떡메치기로 만든 인절미와 적벽강수통리 마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 온 마을 아르신들이 준비한 그야말로 시골밥상을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었다.

 

6일차 토요일 아침을 적벽강휴양마을(박동환 대표)에서 먹고 모두는 운동장에서 마지막 기록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쉬움을 손을 흔들면서 신안사 12일 템플스테이를 위해 제원면 25km 떨어진 신안사로 향했다. 사찰에서 방을 배정받고 잠시 누워서 벚나무 고목 사이로 사찰의 기와를 바라본다. 그렇게 머물고 싶었던 사찰에서 주지스님과 차담을 했다. 세상의 시름이 녹아내리는 마음과 진정으로 나를 위한 쉼표가 또 있을까 싶다. 오래도록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루에 걸터앉아 바느질하고 금산에서 태어나 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대가 촉망되는 국악인 양가람 청년의 판소리와 아이들의 합창이 깊은 산속에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을 때 갑자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어진다.

 









사찰에서의 밥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 자연의 바람 새소리 울림이 있는 계곡 사이로 뻗은 나무는 누구의 것이 아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다. 언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그래서 금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는 깊은 철학을 담고 있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도 되고, 마음자리를 찾아가는 나침판도 된다. 너무 멀리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래서 주위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 도시의 생활이 얼마나 좁은 공간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아 알게 되었다. 너무 멀리 바라만 보아서 주위를 놓쳐버린 것들을 가까운 주위를 둘러보는 소중한 시간을 찾은 느낌이다.

 

일주일 동안 금산에서 살면서 느꼈던 생각을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한다. 금산을 한 번도 오지 않았던 대부분 참여자는 금산이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몰랐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인심이 너무 좋다고 한다.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과 인연이 되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마지막의 시간이 그렇게 아쉽다. 신안사로 들어가는 주차장에 모여 금산 하늘을 향해 마음껏 손을 흔들어 본다. 다시 찾아오고 싶은 금산을 가슴에 담고 삶의 터전으로 운전대를 잡아본다.


금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3기 9월, 4기 10월에 30명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은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도시민으로 온라인 홈페이지 이벤터스(event-us.kr/geumsan/event)  금산에서 일주일살아보기를 채널구독하면 다음 모집 신청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금산에서살아보기 농촌여행 #금산군 - 이벤터스 (event-us.k

신현용 기자 1004gusdy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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