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일부터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사흘간 열린 제20주년 세계과학도시연합(WTA) 국제행사가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ㅇ 이번 행사는 베트남 빈증성 투여우못市에 위치한 빈증컨벤션전시센터(BCEC)와 동부국제대학교(EIU)에서 열렸으며, 25개국 2,000여명의 시장 및 도시대표, 과학기술 혁신 분야 연구원 및 교수,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ㅇ WTA총회에서는 비전2030, 헌장개정, 신규회원 가입 등 집행위원회에서 토의된 4개의 의제와 3개의 안건을 토의하고 의결했다.
ㅇ 세계혁신포럼에서는‘2018 공동선언문’이 채택됐으며, WTA 국제행사의 전시분야인 제15회 하이테크페어는 대전기업과 대학 등 16곳에서 참여해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 WTA 비전2030은 향후 12년 동안 WTA가 나가야할 발전방향과 역할을 담은 5대 목표와 15개 세부전략으로 이뤄졌다.

ㅇ 회원도시들은 이 비전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발전에 관한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안을 발굴해 과학기술 기반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자간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ㅇ 이번 비전 2030 채택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국제적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 ‘2018 공동선언문’은 스마트 도시 개발을 위한 도시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ㅇ 이를 통해 WTA 회원도시 및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전시와 WTA가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과 스마트 도시 개발을 촉진해 스마트 도시개발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 WTA 의장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총회 폐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일 동안 회의를 통해 스마트도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전략, 정책을 공유하고 2018 공동선언문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협력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기술문명시대에 대비하고 상생발전의 틀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한편, WTA는 대전이 주도하여 설립한 국제기구로서 내년 행사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총회를 제외하고 ‘세계혁신포럼’, ‘하이테크페어’,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을 대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