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우중(雨中)민생 행보를 통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17일 김 후보는 의정부1동 경로당 등 관내 경로당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자신의 대표 노인 공약인 ‘만성질환 어르신 약제비 지원’ 등 정책 홍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 인구 44만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거의 6만 명에 달한다”며 “당선되면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의정부에 적극 유치해 저소득층 어르신들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노인복지관을 추가로 건립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아울러 대표 노인 공약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나라 어르신 가운데 74%는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고, 이들 환자 열 명 중 한 명은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했다는 통계가 있다”고 소개하며 “당선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으시는 어르신들이 돈이 없어 약을 못드시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만성질환 처방전과 약제비 영수증을 한 번만 내면 기초노령연금 수급 통장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인근 상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는 “특별한 대기업이 없는 의정부 경제 회생의 관건은 자영업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주차장 확충 등 각종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과 자영업자 대출 보증지원을 통해 동네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아울러 창업공간지원,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