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월), 효창공원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제1차 ‘백범일지 낭독회’ 개최
백범 김구 선생 서거일에 김구 선생을 추모하고 백범일지 발간 70주년을 기념
청년 백범은 어떻게 안중근을 만났을까’라는 주제로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씨와 청년 백범에 대한 토크 진행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백범 일대기와 백범의 독립에 대한 열망 재조명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6월 26일(월), ‘백범일지 낭독회’를 개최한다.
이번 낭독회는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개최되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일 맞춰 백범 김구 선생을 추모하고 백범일지 발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금년 12월까지 총 3회(김구 선생 서거일, 탄신일, 백범일지 발간일)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백범일지는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으로 1947년 12월 15일 국사원에서 처음 김신(김구 선생 차남)에 의해 초간 발행되었으며, 현재까지 10여 본이 출판사를 통해 증간됨
1차 백범일지 낭독회는 ‘청년 백범은 어떻게 안중근을 만났을까’라는 부제로 백범일지 중 김구 선생의 젊은 시절, 동학운동 참여와 안중근 의사와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한 부분을 낭독하고 우리가 이제껏 몰랐던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낭독할 백범일지 대목은 청년 백범과 안중근 집안과 만남이다. 안중근 의사 집안과 백범 집안의 인연은 그 자체로 항일운동의 거대한 궤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일반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310 시민위원 위원’이 참석, 백범일지를 낭독하여 시민주도형 행사로 진행되는 의미있는 행사로
조광 신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추모사와 서울시 310시민위원회 단장인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씨가 참석해 증조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후 효창공원 내에 있는 임시정부 요인의 묘, 삼의사 묘, 안중근 의사 가묘를 참배해 김구선생과 함께 하셨던 임정 요인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안중근 의사의 넋도 기릴 예정이다.
임시정부 요인 묘 : 임시정부 요인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 선생의 유해가 안장
삼의사 묘 :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3인의 유해를 안장한 묘소
안중근 의사 가묘 :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게 되어 국내로 봉환될 경우 이 가묘에 공식 안장 예정, 이 가묘에는 비석 미설치
효창공원 내 김구 선생 묘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은 “백범일지 낭독회는 출간 70년 만에 처음 열리는 것으로 백범일지를 문화적으로 재인식하고자 하는 뜻이다. 백범일지는 항일운동가의 기록으로는 평가 받았어도 문학적, 문화적 평가가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백범이 흉탄에 돌아가신 기일에 백범묘소에서 백범을 소리내어 읽는다는 건 백범을 대신해서 그 기상과 뜻을 잇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덤 앞 낭송이니 그 자체로 곡소리이자 추모이기도 하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신종우 복지정책과장은 “백범일지 발간 70주년을 맞아 백범일지 낭독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백범 김구 선생 탄신일(8.29)과 백범일지 발간일(12.15)에 추가로 ‘백범일지 낭독회’를 개최 할 예정이므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