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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29만 시민은 순천시를 어떻게 바꾸었나!

◇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특별한 방법, ‘순천형 권분운동’
◇ 회사 설립까지, 마을공동체가 만드는 마을 브랜드
◇ 시민이 조성한 마을정원이 2023국제정원박람회장의 무대로

                 
순천시(시장 허석)는 민선7기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민선 7기 중 2년여 간의 지속된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 두 번째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시민 주도 박람회로 개최하고자 시민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특별한 방법, ‘순천형 권분운동
권분(勸分)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 특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순천형 권분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5,500명에게 일주일분의 식료품과 의료용품을 담은 권분상자를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순천형 권분운동’은 마스크 나눔운동(147만 개, 28만 시민에게 3매씩 배부), 착한 선결제 운동(총 2,342건, 약 9억 3,900만 원 경제효과), 권분가게(2억 4,000만 원 기부, 8,217명 이용), 어깨동무 가게(24개 업소 참여, 103명의 학생 연계 지원), 모두애(愛)티켓 나눔(3,300만 원 기부, 2,467명 시민 인식개선 무료 영화관람)으로 이어졌다.

지난 11월에는 일곱 번째 권분운동으로 ‘김장김치 기부 나눔’을 추진했다.  ‘다같이 김-치-!’는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누는 운동이다. 총 1,400명이 권역별 릴레이로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여 총 16여 톤의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3,200여 명에게 전달했다.

 회사 설립까지, 마을공동체가 만드는 마을 브랜드
공동체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마을의 비전을 제시하는 주체다. 시는 이러한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원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5년 주민자치대학을 시작으로 주민 공동체 공모사업을 시행했다. 2007년 공동체 활동의 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순천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2013년 전남 최초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전문가 양성교육 및 공동체 사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시의 공동체 지원 사례 중 전국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대표되고 있는 주암면 문성마을은 주민 소득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 대표 생산물인 콩으로 소득창출 사업을 시작하였다. 주민들은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및 체험활동까지 개발하는 등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과 더불어 소득사업까지 이루어내었다.

공동체 주도로 마을 브랜드화를 구축해가고 있는 향림골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생태·자연 친화적 ‘생태창조 체험 마을’로 재탄생했으며, 공동체가 운영하는 체험교실과 매년 ‘숲틈시장’이라는 1회용품 없는 축제를 개최하여 환경보호 메시지 전달하고 생태체험마을의 브랜드 및 이미지를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시민이 조성한 마을정원이 2023국제정원박람회장의 무대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도심전역을 대상으로 개최하게 되면서, 순천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여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연결되는 정원로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박람회를 실현하기 위해 먼저 시민 참여를 견인할 읍면동 시민정원추진단 406명을 꾸렸다. 지난해 9월 구성 이후 230곳의 유휴지를 발굴하였으며, 올해 본격적인 활동으로 도심 자투리 공간 약 40곳을 정원으로 가꾸었다. 24개 읍면동 시민정원추진단은 2023년까지 박람회 붐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시민운동과 도심 구석구석 한 뼘의 공간에도 정원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정원리더로서 이웃들에게 일상 속 정원문화와 정원마인드를 배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내 집·내 가게 앞 화분내놓기 운동’을 통해 시청 앞 거리상가 80여 곳 등 좁은 공간에서도 헌 화분을 재활용한 작은 정원이 조성됐으며, 주민 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예쁜 거리정원 만들기’를 추진했다. 이렇게 시민이 곳곳에 만드는 다양한 정원은 2023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도심정원 투어 코스로 활용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방자치시대 진정한 시민은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라며 “순천시는 위대한 시민들이 있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이겨왔으며, 시민주도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꿈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정원박람회의 성공과 함께 생태와 경제로 생명력을 가진 ‘30만 정원도시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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