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6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구구회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오범구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와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고 계시는 존경하는 안병용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우리 시의 ‘싱크탱크’라고 불리고 있는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함입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행정혁신위원회는 우리 시의원님들을 비롯하여 대학교 및 연구소, 민간전문가 등 각계 전문분야의 박사급 50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행정분야, 보건·복지분야, 교육·문화분야, 도시·교통분야 등 4개의 각 분야에서 10여 년이 넘게 우리 의정부시의 행정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도전했던 시정자문기관입니다.
서울특별시의 서울연구원, 경기도의 경기연구원 등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지방연구원을 설립하여 광역단위의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 기초자치단체마다 지역적 특수성이 있고, 주민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병용 시장님은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서 광역 정책연구기관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설치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과 공무원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행정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신 것으로 여겨집니다.
본 위원도 2019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년간 제5기 행정혁신위원회 교육·문화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며, 우리 시 실정에 맞는 교육과 문화발전을 위하여 힘을 쏟은 바가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가 지난 10년간 우리 시 실정에 맞는 발전 전략과 주요 현안사항의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왔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미래 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개발에 노력하여 우리 시정의 많은 혁신과 성과를 도출한 점에 대해서 본 위원도 항상 지지하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10년 간의 연구결과물인 21권의 연구과제보고서와 매년 개최되는 연구과제발표회, 더불어 각종 학술‧정책 포럼 및 관‧학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확대하여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자주 마련하고, 조찬포럼을 통하여 매주 공무원과 시의원, 대학교수, 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했던 우리 집행부와 전·현직 행정혁신위원회 위원님들의 노력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매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본 위원은 우리 행정혁신위원회의 연구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행정혁신위원회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10여 년간 행정혁신위원회에서 연구된 275건의 결과물 중 많은 부분이 시정에 반영되었다지만 그동안 공무원의 순환보직 등 여러 가지의 환경변화와 더불어 연구성과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해 전에 도출된 연구성과의 주제와 내용이 잊혀지지 않도록 집행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의 행정혁신위원회의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행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균형 감각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정혁신위원회의 지난 10여년을 되돌아보며 과오와 성과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했던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잘된 점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지금까지 연구된 모든 성과물들이 미래 의정부시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밑거름이 되도록 하여야 하며, 향후 의정부에 필요한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 위원이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체육분야의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우리 시는 컬링장, 배구장, 스피드스케이트장, 바둑전용경기장,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친화 생활체육센터 등 많은 체육시설 건립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체육복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자문이 향후 우리 시 체육 정책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결국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통하여 시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집행부나 우리 시의회의 공동 목표일 것입니다.
본 위원은 행정혁신위원회가 단순히 자문만 하는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의정부시가 나아가야할 청사진을 제시하여 시정의 혁신엔진, 시정발전의 전략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하여 우리 의정부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