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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아이스하키팀, 6년 만에 한양대 꺾고 동계체전 경기도대표팀 선발돼

한편의 드라마같은 극적인 승리, 정신력으로 4대 4 동점에서 연장전 이어 승부샷에서도 승부 안나 연장 승
부샷서 한양대 침몰시켜




2017년 해체위기의 경희대 체육대학(학장 송종국) 아이스하키팀을 체육대학 총동문회(회장 전영덕) 노력과 경희대 출신 현 신의식 감독 나서 살려내 일군 값진 승리 

18일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측은 지난 16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대학부 경기도대표팀 선발전’에서 한양대학교와의 피 말리는 혈투 끝에 5대 4로 경희대가 승리해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는 총 12명 선수인 경희대보다 전력이 월등한 18명 선수의 한양대를 정신력과 투지로 꺾은 한편의 드라마같은 경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피리어드에서도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잡은 경희대는 14분 40초에 3학년 안진석(스포츠지도학과)의 패스를 2학년 이준환(스포츠지도학과)이 골로 연결시켜 2대 0이 되고 8분 뒤 안진석이 1골을 추가해 3대 0으로 앞서갔다. 

경희대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정덕규의 패스를 받은 1학년 김영준(스포츠지도학과)의 강력한 슛으로 스코어가 4대 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한양대 18명 선수들은 2피리어드에 1점을 만회한 후 3피리어드에 부상선수를 빼고 10명의 선수들로 고군분투하는 경희대를 체력적인 우위로 맹렬히 추격했고 경희대는 정신력과 투지로 온몸으로 맞서는 1학년 고현(스포츠지도학과)등의 수비라인을 앞세워 4대 4로 3피리어드를 마쳐 경기는 5분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측은 팽팽한 긴장 속에 서로 득점을 하지 못하고 대회 규정에 따라 슛아웃(승부샷)으로 승부를 가리게 돼 양 측 5명이 슛을 쐈으나 1대 1로 비겨 다시 승부샷으로 먼저 득점하는 팀이 승리하게됐다. 


이처럼 피말리는 접전은 1학년 한명구(스포츠지도학과)의 선 득점에 이어 한양대 선수가 실점함으로 끝이 나 경희대가 6년 만에 ‘동계체전 경기도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선수들의 악착같은 끈기와 집념, 그리고 골리(골키퍼) 강준규(스포츠지도학과 3학년)의 활약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다. 

이번 승리는 경희대에게 황금같은 승리로 2017년 체육대학 13개부에서 아이스하키부가 해체 위기에 몰린 것을 경희대 체대 총동문회(회장 전영덕) 동문들이 의기투합 해 아이스하키부를 존치시키기 위해 발로 뛰어 지켜낸 팀이다. 

이 후 2018년 호주에서 사업을 하던 경희대 현 신의식 감독이 이 소식을 듣고 경희대 아이스하키부 명맥과 부활을 위해 귀국해 재능기부를 해서라도 아이스하키부를 지키겠다고 감독을 맡아 2018년도에 U-20 대표선수 4명 배출과 이번 승리를 일궈냈다.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선수선발에도 불구하고 체육대학 측과 총동문회, 감독,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뤄낸 승리는 향후 1990년대 이전 아이스하키부의 전성시대로 부활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졸업을 앞둔 주장 이승원(스포츠지도학과 4학년), 부주장 이상원(스포츠지도학과 4학년) 선수는 “대학 측과 동문 선배님들, 후배들에게 감사하며 졸업 전에 부활을 위한 불씨의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경희대는 이번 2020학년 신입생 선발을 4명으로 타 학교보다 현저히 적게 선발하는데 향후 경희대 측에서 체육대학 육성과 아이스하키부 전성기 부활에 관심과 지원을 쏟게 될 것이라고 체육대학 총동문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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