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광주지역에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복구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긴급복구반은 시설관리사업소 1개 반과 5개 지역사업소 5개 반 등 총 6개 반 51명으로 구성해 계량기를 사전 점검하고, 수도관과 계량기 파손 시 즉각 출동해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상시 출동 태세를 갖췄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과 계량기 동결․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취약 세대와 동파 이력 세대에 동파방지팩 2000개를 배포해 현재까지 단 한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 시설의 동결․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노출된 수도관이나 물탱크, 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마른 헝겊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잘 덮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서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관이 파열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20~25℃)로 서서히 녹이고, 아파트나 상가 등 통로에 계량기가 설치된 경우 동파되지 않도록 주출입구 문이나 창문을 잘 닫아야 한다.
계량기 유리가 파손되는 등 동파가 발생한 경우, 국번 없이 121번(휴대전화 062-121번)으로 신고하면 기동처리반의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의 수도 계량기를 보호해주기를 바란다.”라며 “동파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복구하고 비상급수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