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해 9월 말까지 4천7십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서 올해 97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해안·부유(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78억 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11억 원), ▲취약해안 폐기물대응사업(5억 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2억 원), ▲한강쓰레기 처리사업 분담금(3천만 원), ▲해양쓰레기 예방 시민참여 활동 지원(2천만 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안가 쓰레기 수거에는 지역 주민 등 530여 명의 수거 인력이 투입되어 해안별로 수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양환경정화선(인천씨클린호)을 이용해 인천연안의 부유쓰레기 약 22톤을 수거 ․ 처리했다.
특히, 옹진군은 각 면별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펼쳐 깨끗한 해안을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도서지역에서는 수거 인력의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거나 장비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정화 활동을 통해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인천시는 중국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정부에 국비 25억 원을 추가 요청했으며, 옹진군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을 내년 2월까지 건조 완료해,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상시 반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안정화활동의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해양오염 취약지구에 대한 연안정화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민간단체·공공기관과 해안가 정화 행사를 총 8회(참석 560여 명) 진행한 바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강화하고, 시민참여 해안정화활동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