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 종합대책 추진

  • 등록 2024.09.03 12:02:25
크게보기

연말까지 관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조사 추진
공영주차장 지하 충전시설에 9월까지 질식소화포 등 소방시설 확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박승원 시장 주재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가 잇따르는 등 전기차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현장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해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60여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와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서 충전시설 상태와 전용 소화기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공영주차장 지하 충전시설 8개소에 9월 안으로 질식소화포 등 소방시설을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소화 장비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해 배터리 화재의 특성인 열폭주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인체에 해롭지 않은 전기 절연 소재로 제작돼 감전 위험 없이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시는 이와 함께 충전시설 미설치 공동주택 설치 의무기한 연장 건의를 비롯해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입주민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저작권자(C) 세계환경신문.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세계환경신문 | 동대문구 천호대로 83 용두동 103 동우빌딩 403호 | 기사제보 : 02-749-4000 | Fax : 02-929-2262 등록번호:서울.아02165 | 문화관광부 다-02118 | 사업자등록번호:204-81-40898 발행인 : 백종구 | 편집인 : 최관선 | 대표이사: 백종구 |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하정현 Copyright (c) e-news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