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조시연)는 지난 일주일간 선생님과 함께하는 통학버스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 승․하차 중 발생한 사고가 어린이 교통사고 순위에서 두 번째를 차지할 만큼 높아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실시하게 됐다.
교육은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기초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통학버스에 직접 교사가 탑승해 차량 승·하차시 인사예절,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법, 통학버스 승·하차 시 주의점, 버스 탑승 후 에티켓 등에 대해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생님이 직접 타서 자세히 설명해주니까 이해가 잘 됐다”며 “학교버스를 타면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기사님께 인사도 하지 않고 내릴 때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인사도 잘하고, 아빠차를 탈 때도 오늘 배운 대로 해야겠다”고 말했다.
옥종초등학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등․하교뿐만 아니라 현장체험학습이나 일상생활에서 안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안전한 생활의 필요성도 이해하는 좋게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