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하동읍 등 9개 읍·면의 밤나무 재배지 2157.4ha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방제는 7월 하순∼8월 상순 우화한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을 파먹고 들어가 밤의 결실 및 품질에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명나방·밤바구미 등 종실해충을 구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 헬기 2대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읍·면별 방제일정을 보면 △27일 옥종·청암·횡천면 △28일 옥종·양보면 △29일 북천·횡천면 △30일 고전·진교·횡천·적량면 △31일 하동읍·적량면 등이다.
항공방제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실시되며, 기상여건 등에 따라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항공방제 구역과 외각 2㎞ 이내에 있는 지역은 방제 일정을 참고해 산나물 채취나 건조 금지, 장독대 뚜껑 개방 금지, 벌통 입구 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 및 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특히 기상여건 등에 따라 방제일정과 방제지역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방제지역 주민 및 이해 관계자 등은 군청 산림녹지과(880-2475)나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 하동군산림조합 밤특화품목지도원(883-4501)을 통해 방제일정 등을 확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항공방제를 통해 밤나무 해충방제 효과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방제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일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각별히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