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3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20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나 전도 등 안전사고 발생이 특히 우려되는 시기다.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86개소, 산사태취약지역 91개소, 옹벽 9개소, 사면 10개소, 문화재 6개소, 건설현장 2개소로 안전관리자문단을 비롯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민·관 합동 방식으로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급경사지 지하수 용출, 뜬돌 등 낙석 우려, ▲옹벽 기초지반 세굴활동침하, ▲사면 상부자연사면 인장균열침하, 낙석토사유실, ▲산사태취약지역 낙석방지시설, ▲문화재 방재설비, ▲건설현장 추락 등 출입금지 조치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사용금지 등의 응급조치 후 보수할 방침이다.
특히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소 발견 시에는 신속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여 개선토록 하는 등 불완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황성현 평창부군수는“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안전점검을 통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요인을 미리 방지해 더욱 안전한 평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