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2일 2024년을 ‘행복 100세,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해’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청양군 시무식에 참석한
김 군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고령친화도시
인증 추진 등 모든 군민이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 사는 곳에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교통, 주거, 돌봄, 문화, 일자리
등 각종 정책과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사는 사람과 오는 사람, 방문하는 사람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김 군수는 또 “갑진년 청룡의 해가 우리 앞에 빛나고 있다.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장과 활력의 상징인 청룡처럼 2024년 청양의 발전상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며 “새해 우리 군은 충남의 꿈을 활짝 피워내는 중심 지자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그 배경으로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 등 굵직한 도
단위 기관 4곳이 올해 완공 후 운영을 들었다.
이어 김 군수는 새해 군정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첫째 과제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이고 둘째 과제는 차별화된 농업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이다. 또 셋째 과제는 전국을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이고 넷째 과제는 지역발전을
선도할 ‘관광객 500만 명 시대’ 개막이다. 마지막 다섯째 과제는 군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확대 추진이다.
또 군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와 일반산업단지 조성, 이와 연계한
어린이 테마 숲 공원,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청양은 도내 생태자연도 비율 1위(12.95%),
고운식물원 활용의 이점과 충남 정중앙에 자리한 접근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입지 조건을 최대한 살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이루겠다는 것이 군의 복안이다.
아울러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을 시작으로 연계되는 각종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충남 혁신도시에서 20분, 대전과 세종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치유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테마 숲 공원과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청양은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증가와 함께 반경
50km 이내 400여만 명이 찾아와 치유와 레저를 즐기는 ‘특별한 청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날 김 군수는 행정기구 개편과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 대응하면서 지역발전 중심의 역점시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했다”라면서 미래전략과와 관광진흥과를 신설하고
투자유치 및 관광정책 전담팀 등 5개 팀을 새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기반 산업 투자유치와 인구 증가를 위한 미래 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군은 또 농업정책과에 축산업무를 이관해 농정축산실로 승격함으로써 농업의 일관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김 군수는 끝으로 “군민 모두가 합심해 수없이 다가오는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이겨내면서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위대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도약, 중단없는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