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체육회와 네오플라이가 주관한 제5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가 지난 12일 무주와 영동군, 김천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는 장거리 자전거 마라톤으로 올해는 1,700여 명이 그란폰도(135km - 총 라이딩 7시간 30분 예상)와 메디오폰도(70km - 코스 완주방식) 종목에 참가했다.
그란폰도에 참가한 1,150명의 선수들은 오전 7시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영동군 용화면과 상촌면을 지나 김천시 부항면과 무풍면과 설천면을 거쳐 적상산(산정호수) 정상까지 달렸으며,
메디오폰도에 참가한 선수들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설천면진평마을과 무풍면 원평삼거리, 설천면 치마재를 지나 적상산(산정호수) 정상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메디오폰도에 참가했던 김 모씨(46세, 대전)는 “그란폰도 피나렐로가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꼭 한 번 참가해봐야 할 대회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훈련을 위해 지난주부터 무주를 오가며 연습도 했고 무엇보다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는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화합 무대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해마다 참가 동호인들의 수가 증가해 명성있는 대회로서 기반을 잡아가고 있으며 “부자되는 군민”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소득 창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제1회 대회에는 280명, 2회 900명, 3회 1,500명, 4회 때는 1,600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원활한 대회진행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경찰, 공무원 등 250여 명의 주민들이 운영 및 안전 요원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의미로 유럽을 비롯한 각 국에서 마라톤 이벤트로 개최되고 있으며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없이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