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6월 8일 해천관리협의회 회원과 내일동, 내이동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천에 참게 2,000마리, 미꾸라지 3,000마리를 방류했다.
밀양시는 2015년 2월 「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준공한 이후, 지난해, 붕어치어와 다슬기를 방류했고, 금년에는 수질정화에 효과가 있는 참게,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등 토속어종의 지속적인 방류로 수생태계 건강성과 생물의 다양성을 꾀하고 여름철 모기 등 해충구제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해천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해천에 점차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을 방류함으로써 살아있는 해천, 깨끗한 해천 이미지 제고와 찾아오는 해천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천은 매일 저녁 음악분수, 워터스크린을 통해 찾는 이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문화공연을 함께 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또한 주변 독립운동가 생가지를 이용한 테마거리 조성으로, 밀양의 얼을 되살리고 애국사상을 고취하는 역사교육 체험관광지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