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고 노후돼 통행에 불편이 많았던 송정1교가 철거된 지 3년여 만에 30일 오후 3시 확장 개통됐다.
길이 434m 폭 29.8m로 재가설된 송정1교는 광주광역시가 광역도로사업으로 총 사업비 709억원 중 50%를 국비 지원받아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송정1교~나주시계 간 연장 5.7㎞의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 중 일부 구간이다. 시는 사업 전 구간을 오는 2017년까지 도로폭을 18m에서 35m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송정1교 : 길이 434m, 폭 9.5m
1962년 가설된 송정1교는 그동안 황룡강을 횡단하는 주요 교통로 역할을 했지만 노후돼 1995년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별도 관리돼왔다.
박남주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현재 송정역에서 평동산단과 빛가람혁신도시로 오고가는 차량이 송정2교를 이용,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체가 심했다.”라며 “송정1교가 확장 개통돼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송정역에서 광주방향 동곡로(L=360m) 병목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중 보상을 마치고 확장 공사에 들어가 조기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