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 ‘밀양’과‘영남알프스’에 반하다

  • 등록 2016.05.27 0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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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개 국, 40여 명 외국인들과 밀양 생태하늘마루 트레킹

지난 5월 22일 밀양시(시장 박일호)에서 개최된 EnKoFe(Enjoy Korea Festival) ‘영남알프스에서 세계를 외치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밀양시와 ㈜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거주하고 있는 한국주재 대사관 직원, 한국 주재 회사원, 영어 강사 등 10여 개 국, 40여 명의 외국인들이 1박 2일 동안 밀양을 체험하고 느끼는 행사로 첫째 날은 ‘밀양 아리랑 대축제’를 참관하고 이튿날은 밀양 생태하늘마루에서 표충사까지 걷는 20km의 트레킹 코스로 진행되었다.

‘영남알프스에서 세계를 외치다!’라는 행사제목처럼 이번 행사는 알프스에 견줄만한 밀양 생태하늘마루를 걷는 행사로, 천황산을 거쳐 재약산, 표충사까지 능선을 따라 걷는 장거리의 트레킹 행사였다. 20km 코스를 장장 8시간에 걸친 장거리 등반이었음에도 밀양의 천혜의 아름다운 풍경에 참가자들은 피로도 잊고 감탄의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영어강사 에이미(Amy)씨는 천황산 정상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경관을 보면서 “이게 한국 산들을 트레킹하는 매력이다”며 “한국의 산들은 오르는 길이 힘들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자연경관이 충분한 보상을 해 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레킹 내내 지친기색 없이 자연을 즐긴 미국인 린지(Lindsy)씨는 천황산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에 양옆으로 펼쳐진 억새밭의 경관을 바라보며 “하늘과 구름과 바람에 어우러져 흔들리는 억새의 모습에 마치 자신이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의 산은 코스 곳곳에 숨어있는 자연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라 재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하산지점에 위치한 표충사 옆으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긴 시간의 산행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행사를 주관한 ㈜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의 장재규 스토리디렉터는 “장시간 트레킹 코스로 진행되어 주변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행사를 진행해보니 외국인들이 한국의 자연을 체험하는 걸 무척 선호한다는 걸 느꼈다. 이런 트레킹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자연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밀양시 관계자는 “세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밀양시 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밀양시가 세계 속의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가 매년 외국인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Enjoy Korea Festival(EnKoFe)의 일환으로 밀양시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밀양의 역사, 문화, 전통, 자연 등 다양한 관광지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며 큰 호평을 얻었다.

박상봉 기자 bsban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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