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KoFe in 밀양, 세계인들과 하나된 아리 아리랑

  • 등록 2016.05.27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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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10여개 국, 40여 명 참여

경상남도의 대표 축제이며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부상시키기 위해 밀양시와 ㈜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에서 ‘EnKoFe(Enjoy Korea Festival)’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월 21일 세계인들이 향토적인 분위기에서 이색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EnKoFe 행사에는 한국주재 대사관 직원, 한국 주재 회사원, 영어 강사 등 10여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축제행사를 즐겼다. 

참여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누각 중 하나로 칭송받는 900년의 역사가 깃든 ‘영남루’에서 진행된 ‘아랑규수 선발대회’를 참관하며 한국적인 미인대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은어 맨손잡기’ 체험을 통해 생선살에서 수박향이 나면서 맛이 좋은 은어를 그 자리에서 바로 튀김요리로 맛볼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참가자 중 한명인 미국에서 온 마리스(Maries)씨는 “은어를 처음 먹어보았는데,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즉시 뼈까지 통째로 튀겨서 먹는 점이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양시 향토음식을 전시한 공간도 둘러보고 세계 음식문화에 관한 부스들도 둘러 보았으며, 전통 한지 부채 만들기, 한복 복식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한지 부채 만들기 체험을 한 맥코드(Mccord)씨는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부채에 한글이 쓰여져 있으면 더욱 더 한국적인 느낌이 충만할 것 같아 한국인에게 글씨를 부탁했다. 한글과 부채의 모양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했다”며 “기념품으로 가지고 갈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밝혔다.

또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캐나다 출신 로웰(Rowell)씨는 “한복은 아름다우면서도 미국의 드레스와는 다르게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오후에는 항일 독립운동 테마거리를 방문하여 태극기의 변천사, 조선의용대, 항일독립운동 내용의 웹툰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적인 스토리를 접하는 자리를 가졌다.

저녁식사로 밀양시의 유명한 돌솥한정식을 먹었는데, “굉장히 건강한 식사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쌀의 품질도 좋아 찰기가 있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디페이(Diffey)씨가 전했다.

저녁에는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밀양강 오딧세이’공연을 관람하였는데, 뮤지컬, 클래식, 향토문화공연이 불꽃놀이, 레이저쇼와 결합되어 밀양강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쇼를 관람한 레이티넨(Laitinen)씨는 “화려한 레이져 쇼를 배경으로 진행된 말 위에서의 묘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빨리 달리는 말 위에서 활을 쏘아 정확히 과녁에 맞추고, 말 위에 2단으로 서서 달리는 등 손 떨리는 아찔함을 경험하며 한편으로는 경외로움도 느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에는 밀양 시민 1,200여 명이 참여하여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국내 최초 워터스크린 광고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임과 동시에 레이저 쇼도 국내 최대 규모에 가깝다”며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가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의 장재규 스토리디렉터는 “이번 EnKoFe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밀양의 향토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밀양시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EnKoFe의 다양한 행사들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박상봉 기자 bsban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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