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허석)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류가 힘든 상황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일본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이즈미시(出水市)와 화상회의를 통하여 지자체간의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다짐하였다.
시이노키 신이치(椎木伸一) 이즈미시장은 “순천시는 람사르습지뿐만 아니라 도서관 활성화 등 이즈미시가 배워야할 점이 많은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내년에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이즈미시를 초대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순천시와 이즈미시의 교류는 끊이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실무자 화상회의를 통하여 ▲청소년 교류 활성화, ▲교류 10주년 기념 행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사업내용을 논의하였고, 지난 10일에는 인안초등학교(순천)와 와라비시마초등학교(일본)는 Zoom을 통한 온라인 교류도 실시했다.
일본 가고시마현 북서부에 위치한 이즈미시는 일본 제일의 두루미 도래지이며, 일본 유일의 두루미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약 600여종의 조류 중 300여종을 볼 수 있을 만큼 ‘새관찰의 성지’로 불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매도시간 서로의 선진분야를 벤치마킹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비대면 방식으로도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꾸준히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