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탄소 거래 동향 및 전망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등록 2015.11.12 15: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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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3년차인 산림탄소상쇄제도와 관련 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 모색

- 거대한 탄소저장고인 산림의 과학적 관리로 탄소흡수원 기능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지속적 노력 필요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산림탄소상쇄제도와 국내‧외 산림탄소상쇄사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새정치연합, 제주시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림청과 함께 '산림탄소 거래동향 및 전망'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란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활동을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온실가스 감축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김우남 위원장이 2012년에 발의한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 기반이 되어 시행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국제동향과 사례를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의 발전에 연계하여 산주와 기업, 정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최재철 기후변화대사는 기조연설를 통해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에 관한 협상은 모든 국가가 자국의 영향과 역량을 고려한 기후행동을 취할 수 있는 기후체제를 지향하고 있다"며 그간의 협상동향과 쟁점이슈 등을 설명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국외 탄소거래 현황에 대해 미국의 비정부기구인 에코시스템 마켓플레이스(Ecosystem Marketplace)의 켈리 햄릭씨가 세계 산림탄소시장의 현재와 전망을, 다국적 언론사인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의 마리아 콜로스씨가 세계기업들의 산림탄소상쇄 이용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일본의 산업안전 분야 기업인 미도리안전(주)의 노부히로 시라이시씨는 일본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국내 탄소상쇄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롯데마트 임효섭 동반성장팀장이 국내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사례를, 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우리나라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전의찬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의 사회로 국립산림과학원 김영환 연구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유승직 소장, 유한킴벌리 최찬순 사회협력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국내 산림탄소상쇄사업의 발전과 전망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김우남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거대한 탄소저장고인 산림을 과학적으로 관리하여 탄소흡수원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는 산림탄소상쇄제도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 분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환경신문 기자 webmaster@work.glob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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