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보고서 표절·중복게재 연례적 발생”

2020.10.17 19:53:36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의 표절, 중복게재의 연구부정행위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위원(국민의힘, 경남 진주시을)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로부터 받은 ‘연구보고서 연구윤리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정부출연 연구기관 23곳에서 일부 선택한 평가대상보고서 141편 중 10편이 표절·중복게재 의심사례로 평가됐다. 

      <연도별 연구보고서 연구윤리 평가 결과>

(단위: , )

구분

평가 대상

보고서 수

위반 의심

보고서 수

의심 사례

표절

중복게재

소계

2019

141

10

4

7

11

2018

144

8

17

4

21

2017

108

9

8

6

14

 자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출 

    

∘연구윤리를 위반한 보고서는 2017년 9편, 2018년은 8편, 올해 표절과 중복게재 의심사례가* 10편으로 연구부정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체 연구보고서의 일부만 연구윤리 평가대상이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연구윤리를 위반한 보고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윤리 평가결과 통보 이후 해당 연구기관에서 소명의견 진행 중

  

                                             <2019년 연구보고서 연구윤리 평가 결과>  

연번

기관명

구분

의심사례

연구비(천원)

1

국토연구원

기본연구

표절

59,713

2

산업연구원

기본연구

중복게재

168,000

3

기본연구

중복게재(2)

180,000

4

일반연구

중복게재

13,610

5

통일연구원

기본연구

중복게재

47,159

6

일반연구

표절

263,996

7

한국노동연구원

기본연구

중복게재

54,537

8

한국법제연구원

기본연구

표절

120,000

9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기본연구

표절

46,554

10

기본연구

중복게재

45,126

  자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출 

          

∘국토연구원의 경우 약 6000만원의 연구비가 사용된 연구보고서가 이미 발표(게재)된 타인의 저작물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면서 출처를 표기하지 않아 표절 위반 정도가 심각하다고 평가됐다.


∘산업연구원의 경우 1억 8000만원을 들인 연구보고서가 출처표기를 하지 않고 자신의 이전 저작물을 활용하여, 중복게재(2회)가 적발되어 심각한 사례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국민혈세로 만드는 국가 연구보고서가 매년 표절, 중복게재의 연구부정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인사연 및 소관 연구기관들은 연구윤리를 지키도록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종구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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