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바닷물을 활용해 4억의 제설비용 절감

  • 등록 2016.03.03 2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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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올해 4회에 걸친 강설 시 준설차를 활용한 해수살포 방식의 제설작업으로 약 4억원의 제설비용을 절감했다.

해수살포 방식은 주요 해안도로 경사구간인 설악‧금강대교,  7번국도 주변 주택밀집지역, 램프구간 등에 해수의 지속살포로 도로 적설 및 결빙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강설 종료와 동시에 시내 주요도로 바닥면의 제설이 완료되어, 도로면이 얼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 및 교통소통 불편도 최소화 되었다.

한편, 해수살포와 유사한 제설방식인 액상제설제 살포의 경우 ℓ당 370원으로, 한시간당 4,000ℓ사용시 1일 8시간기준으로 약4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별도의 전문적재차량 및 염화용액 탱크 등이 필요해 24시간 지속적인 제설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차량 1대당 2,000ℓ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 시 보유 장비 1대로는 30분 정도의 제설작업 후 다시 염화용액을 채워야 함에 따라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실이 크다.

이와 비교하여 해수살포의 경우 별도의 시설물(염화용액 탱크) 관리비 및 장비(살포기)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제설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잔설 및 결빙제거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해수살포 후 친환경 고상제설제를 살포할 경우 미끄럼방지와 재결빙이 발생하지 않고, 환경오염도 저감되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2014년 2월 동해안 최대폭설에도 해수사용으로 약 10억원의 예산절감을 한 바 있고, 잔설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해수살포 방식의 제설작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광석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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