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관계기관 합동 농촌일손돕기 나서

  • 등록 2017.11.02 15: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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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 함안군 칠북면 과원에서 120여 명과 함께 단감수확 구슬땀
함안군, 농협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경남지역본부도 참여
농산업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 전문인력 영농작업반 운영으로 노동력 부족 해소

경남도는 2일 함안군, 농협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경남지역본부와 함께 함안군 칠북면 이령리에서 단감수확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해 총 12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일손돕기는 가을철 영농기를 맞이하여 노동력 부족으로 애타는 농가의 근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권한대행 등은 이날 다른 농작업에 비해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단감 수확을 지원했다. 칠북면 이령리 윤기태(남67세) 농가 1만7,394㎡(약5,270평) 규모 농장의 일손을 도와 고령으로 인한 단감 수확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한편 도에서는 지난달 29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계획을 추진하여 농번기(10~11월) 도내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범 도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관기관, 군부대, 기업체,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반상회보, 언론, 현수막, 홈페이지 등의 홍보로 자원봉사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도와 시군, 농협경남지역본부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하여 1사1촌 운동, 농촌체험, 도농교류 등과 연계한 일손돕기를 적극 알선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자원봉사형 농촌일손돕기는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공무원 등 4,600여 명이 동참하여 전체 부족인력 2만400명의 22.5%를 지원했다.

도는 그간 농번기 시 농촌 일손부족 농가에 안정적인 노동력 제공이 이뤄지지 않는 미스매치 현상으로 적기영농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농촌 일손부족 농가의 안정적인 노동력 제공을 위해 3개 권역 9개 시군(거창·함양·산청, 함안·창원·김해, 합천·밀양·창녕)에 농산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17년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상반기 운영실적 : 3개 권역 12,124명
또한 공공근로 사업과 지역공동체 사업을 농번기에는 한시적으로 중단하여 농촌일손돕기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농번기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경남지역본부 19개소(농협경남지역본부 1개소, 시군지부 18개소)에서 전문상담사를 통해 일자리 참여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 간 인력 중개를 하는 농촌인력중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합천호 농협, 지리산 청학 농협, 함양 농협에서는 지역내 숙련도가 높은 전문인력(20~40명) 인력풀(pool)을 구성하여 농작업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영농작업반도 운영하고 있다.

 * ’17년 농촌인력중계센터 상반기 운영실적 : 31,316명
** ’17년 전문인력 영농작업반 상반기 운영실적 : 2,768명

일손지원에 나선 한경호 권한대행은 “11월 초까지는 본격적인 단감수확 시기로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도에서도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복윤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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