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의 세계유산등재 꿈을 담은‘신한양도성도’

  • 등록 2016.02.02 13: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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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8까지, '신한양도성도'展 시청로비 전시 열어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내·외국인의 염원을 담은 설치작품이 2월 1일(월)부터 2월 28일(일)까지 시청로비에 전시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전체길이와 동일한 내·외국인18,627명의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의 꿈과 염원을 담은 설치작품 ‘신한양도성도’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작품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기원 캠페인 서명’에 참여한 내·외국인 18,627명의 메시지를 18,627개의 투명 아크릴판에 투명필름으로 부착해 만든 설치작품이다.

작품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6m(캔버스 200호)의 대형 작품으로  메시지블럭의 크기는 개당 가로1.86cmx세로 1.8cmx높이0.5cm이다.

이번 작품의 전체기획과 제작은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인 임근우화백이 맡았다. 임화백은 작품의 모티브를 찾기위해 한양도성을 수차례 방문했으며, 도성 곳곳에 남아있는 ‘각자성석’과 김정호의 ‘수선전도’가 이번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임근우화백은 MBC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UN대표부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각자성석은 한양도성의 역사적·기록적 가치를 대표하는 것으로 도성축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축성에 동원된 지역명, 담당구역, 담당자 등의 이름이 성돌에 그대로 남아있다. 

한편, 이번 신한양도성도 전시에는 등재기원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과 외국인의 모습, 신한양도성도의 제작 과정 등이 기록으로 정리되어 뒷면에 함께 전시된다. 

등재기원 캠페인은 `15년 10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온라인과 서울시 대표축제인 ‘한양도성문화제’, ‘김장문화제’, ‘빛초롱축제’ 현장에서 함께 진행되었다.
 
전시 개관 행사는 2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관행사는 등재기원 소원지 전달, 임근우화백의 작품설명,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오프닝 행사에는 한양도성 지킴이 활동과 캠페인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는 성곽마을 대표, 시민순성관(축성후손),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사)문화살림, 청소년 지킴이 등 다양한 대상이 참여한다.  
  
소원지 전달은 2012년부터 시민들에게 한양도성 등재기원 소원지를 받은 서울KYC, 한양도성 사진전을 개최하면서 등재기원 소원엽서 이벤트를 진행했던 보성여고 사진반BPG, 400명의 시민들의 염원을 두루마리 형태로 만든 위례청소년 지킴이가 참여한다.   

등재기원 캠페인에 참여한 분이라면, 전시기간동안 신청사를 방문 자신의 소원메세지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심말숙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신한양도성도는 세계유산등재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 함께 문화유산으로서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다짐이 함께 담긴 작품"이며, "전시가 완료된 이후에는 한양도성박물관에 영구적으로 전시·보관되며, 올 하반기 현지 실사단에게도 유산보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권순웅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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