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한다

  • 등록 2017.07.12 2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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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주관‘국민디자인단 공모사업’선정…전남에서 유일 -
강진군, 맞춤형 농촌생활 서비스 제공으로 조기 정착 도와 -
  
전남 강진군이 지난 11일 행정자치부 주관‘국민디자인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국민디자인단’이란 국민이 직접 정책수립에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실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강진군은‘북한이탈주민 맞춤형 농촌생활 정착 서비스’를 과제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강진군은 늘어나는 북한이탈주민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문화차이, 취업 문제 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지난 6월 29일 행자부 직원 및 디자인 진흥원 등 총 3명의 실사단이 강진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가졌다. 실사단들은 특히 강진의 귀농·귀촌 원스톱 정착 서비스에 주목했다. 전국 최초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인 유치에 앞장서온 강진군의 귀농인구는 1천60여가구 2천700여명(4월 기준 누적 귀농인구)이다.

군은 기존의 귀농·귀촌 서비스를 기반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농촌생활을 돕기 위해 남북하나재단과 긴밀히 협업해 맞춤형 귀농·귀촌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나원, 농촌진흥청 등의 귀농교육때 강진군의 감성여행 농박 프로그램인 푸소(FU-SO)체험을 연계한다. 농가에서 직접 하룻밤을 보내며 농촌만이 가지는 따뜻한 감성을 체험하고 귀농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해줄 계획이다. 

직업교육, 자격증 교육때 귀농을 고려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강진군의 귀농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귀농의 기회와 성공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조기 정착을 도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이탈주민 유입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새로운 정착 형태로 귀농을 선택한 이탈주민들이 많다”며“귀농을 통해 뿌리를 내리고자 애쓰는 이탈주민에게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귀농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향후 북한이주민 정착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결혼 이주로 전입한 북한 이탈주민에게도 귀농정착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이탈주민들이 자립적 경제 주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손경설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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