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배순조)은 27일 대동면 월송학생의집에서 광주, 전남 아이쿱생협 회원을 초청해 도농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광주자연생협이 주최하고 광주빛고을생협, 무진생협, 꿈꾸는아이쿱, 자연생협, 목포생협이 주관했다.
이날 회원가족 200명은 마을주민 40명과 함께 감자 캐기, 고구마순 심기, 모내기 체험 등을 하며 농촌의 정취를 느꼈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시간을 갖고, 우리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생생한 과정을 이야기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한 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함평의 친환경농산물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체험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유기벼 550톤, 유기밀 100톤, 단호박 100톤, 붉은팥 25톤 등 총 2465톤을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아이쿱생협과 친환경농산물 공급·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약 25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전국 80개 조합, 21만명이 넘는 조합원, 4,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전국 최고의 소비자협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