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사관, 강진군 화훼산업에 주목

  • 등록 2017.04.02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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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일행, 화훼 재배현장 방문


 세계 최대 화훼 생산지인 네덜란드가 강진군 화훼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0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Anthony Snellen 농무참사관 일행이 강진군의 대표적인 절화작약 생산지인 마량면 ‘늘푸른나무’농장과 절화수국 재배농장인 ‘뷰티팜’을 방문, 화훼 생산과 유통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와 강진의 화훼분야에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작약·수국 품종들의 생육 상황 등을 파악하고자 마련됐다. 참사관 일행은 농장 방문 전 안병옥 부군수를 만나 화훼 산업분야에서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으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됐다. 또한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멜촌 조성사업에 대해 세부적인 설명도 들었다. 

강진군은 절화작약이 기존 뿌리를 한약재로 이용하는 작약의 용도에서 절화로 사용될 수 있는 꽃에 주목, 2015년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절화작약 품종 도입 선발부터 재배단지 조성 등에 집중해 2016년 기준 7ha의 면적을 확보해 전국 면적의 58%를 점유. 국내 절화작약 최대 생산지로 우뚝 섰다. 또한 국내 일본 수출물량의 90% 이상, 전국 최대 수출 생산단지로 부상했다. 현재 4.2ha의 면적에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의 28%, 전남의 7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전국 제1의 절화수국 생산지이다.

안병옥 부군수는 “원예분야 선진국인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유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화훼1번지 강진과의 상호 교류에 있어서 서로 상생 할 수 있는 실제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군은 고유가에 따른 경영비 상승, FTA 시장개방, 김영란법 시행, 엔화하락 등 무수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관이 협력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협력교류를 통해 네덜란드의 선진기술과 다양한 유통경로를 벤치마킹해 ‘화훼 농업 경쟁력 향상에 일조한다’는 전략으로 전문단지 조성과 수출 경쟁력 향상에 적극 지원, 화훼생산 1번지 강진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설명 : 안병옥 강진부군수(왼쪽)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소속 Anthony Snellen 농무참사관(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경설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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